인사말

존경하는 학회 회원님들, 己亥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황금돼지해를 맞이하여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가정에는 행복이 가득하며 계획한 일 모두 이루시기를 祝願합니다. 우리나라 플랜트산업도 새해를 轉機로 다시 飛翔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지난해 여러모로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변치 않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회원과 특별회원사 임직원을 비롯한 학회의 여러 구성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덕분에 학회가 저변을 보다 확대하였을 뿐만 아니라 내실도 기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우리나라 플랜트산업은 험난한 위기를 힘겹게 헤쳐 나아가고 있습니다. 수년간 지속된 저유가와 여러 地政學的 불안정이 겹치면서 해외 플랜트 시장의 발주가 대폭 축소되거나 지연됨에 따라 2018 수주액은 업계의 현상 유지에도 미달하는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선진국의 견제와 후발국의 추격은 거세지고 발주국은 현지 참여를 강화함으로써 향후 수주 전망도 밝지만은 않습니다. 이에 따라 플랜트업계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시행하고 비상경영 체제를 가동하고 있습니다. 플랜트산업의 위축에 더하여 고급 플랜트엔지니어의 퇴직과 해외 유출이 심각하게 우려됩니다.

다행히 어려운 상황이 호전될 機微가 엿보이고 있습니다. 저유가 기간 동안 생산설비에 대한 투자 축소의 여파로 국제유가는 수년 이내 상승할 전망이고, 개발도상국의 전력수요 증가에 따라 발전설비 확충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 플랜트 기업도 그동안의 시행착오에 따른 경험 축적으로 리스크 관리를 비롯하여 전반적인 사업 수행 능력이 향상됐습니다. 적절한 정책지원과 효율적인 인력 운영이 수반되면 조만간 경쟁력을 회복함은 물론 성장세로 전환할 수 있으리라 기대해봅니다.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이루기 위해서는 개별 기업뿐만 아니라 업계 전체에 걸친 체계적인 전략 수립과 역할분담이 실현돼야 합니다. 이와 함께 기술혁신과 경쟁력 배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플랜트 프로젝트의 성패와 직결된 예산초과와 공기 지연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생애 주기 전체에 걸친 디지털화 즉 Plant 4.0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여야 하고, 새로운 개념의 浮游式 모바일 플랜트 구상이나 모듈화 및 사전제작 확대 등 우리나라 연관 산업의 강점을 플랜트 EPC에 적극 접목해야 합니다. 치열한 경쟁구도에서 더불어 생존하기 위해서 업계는 성공사례뿐만 아니라 실패 사례까지 공유하고 실질적으로 협력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한국플랜트학회는 2003년 ‘한국 수출의 효자 플랜트산업을 지원하는 학회’를 旗幟로 창립됐습니다. 학회는 지금까지의 安住를 반성하고 창립 초심으로 돌아가 플랜트산업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해야 합니다. 보다 적극적으로 업계의 애로사항을 수렴하여 정책에 반영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상호 소통하고 정보를 교환하는 만남의 장을 제공하며, 플랜트산업의 중요성을 널리 인식시키기 위해 여러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아가려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정회원 배가, 특별회원사 영입, 대외활동 강화 등 학회의 역량 확충이 선행돼야 합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관심과 동참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새해, 학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노력하여 플랜트산업의 中興에 이바지하십시다. 이것으로 신년사에 갈음합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9년 1월 1일

한국플랜트학회 회장 유호선 배상